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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의 그림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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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현금흐름 위기, ‘당좌비율’로 먼저 진단해야 하는 이유

당좌비율(Quick Ratio) 개념부터 공식, 해석 기준, A·B회사 계산 예시, 그리고 Blogger용 계산기 HTML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현재 운영이 안정적으로 보이는 기업이라도 신규 프로젝트 착수, 원자재 가격 급등, 대형 거래처의 결제 지연, 돌발 사고로 인한 영업 중단 등으로 갑자기 현금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매출은 월별로 항상 동일하게 들어오지 않고, 비용은 예상보다 빠르게 지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CEO와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갚아야 할 단기 채무를 현금성 자산으로 커버할 수 있는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보수적인 관점에서 유동성을 점검해 주는 지표가 당좌비율(Quick Ratio) 입니다. 당좌비율은 Acid-Test Ratio(산성시험비율) 라고도 불리며, 재고처럼 현금화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는 항목은 배제하고 가장 빨리 현금화 가능한 자산만으로 유동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당좌비율

당좌비율(Quick Ratio)이란 무엇인가요?

당좌비율(Quick Ratio) 은 기업의 단기 지급능력을 평가하는 대표적 지표 중 하나로, 보통 다음 질문에 답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재고를 팔지 않고도”

  • “추가 차입을 하지 않고도”

  • “지금 보유한 현금성 자산과 단기 회수 가능한 채권만으로”

  • “1년 이내(또는 통상 단기간) 갚아야 할 부채를 갚을 수 있는가?”

여기서 핵심은, ‘유동자산’ 전체가 아니라 ‘당좌자산(Quick Assets)’만 본다는 점입니다. CFA Institute에서 제시하는 전형적 정의도 현금 + 단기 유가증권(단기시장성투자) + 매출채권(미수금/외상매출금) 을 사용해 유동부채를 나누는 형태입니다. 


당좌비율

당좌자산과 유동부채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1) 당좌자산(Quick Assets)

현금화가 매우 빠른 자산을 의미합니다.

  • 현금 및 현금성 자산(Cash & Cash Equivalents)

  • 단기투자/시장성 유가증권(Short-term marketable securities)

  • 외상매출금/매출채권(Accounts receivable)

핵심 논리: “오늘 팔아도 큰 손실 없이 현금이 되느냐”가 포인트입니다. (NetSuite도 ‘quick assets’를 현금화 가능성이 높은 자산으로 설명합니다. 

2) 유동부채(Current Liabilities)

보통 1년 이내 상환해야 하는 채무입니다.

  • 미지급계정(Accounts payable)

  • 미지급비용(Accrued expenses)

  • 기타 단기부채 등

당좌비율

당좌비율 공식

당좌비율의 기본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textbf{Quick Ratio}=\frac{\text{Quick Assets}}{\text{Current Liabilities}}
\]


CFA Institute에서 제시하는 대표 구성은 아래 형태가 가장 깔끔합니다. 

\[
\textbf{Quick Ratio}=\frac{\text{Cash}+\text{Short-term Investments}+\text{Receivables}}{\text{Current Liabilities}}
\]


그리고 대차대조표에서 당좌자산을 항목별로 분해하기 어렵다면, 실무에서 자주 쓰는 “차감 방식”도 유용합니다. (재고와 선급비용을 제외해 보수적으로 계산합니다. 

\[
\textbf{Quick Ratio}=\frac{\text{Current Assets}-\text{Inventory}-\text{Prepaid Expenses}}{\text{Current Liabilities}}
\]



선급비용(Prepaid Expenses)은 왜 빼나요?

선급비용은 이미 지출했지만 미래 기간의 효익으로 넘어가는 항목입니다(예: 선급보험료, 선급임차료, 선급이자 등). 문제는 선급비용이 현금으로 다시 돌아오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당장 빚을 갚는 능력”을 보는 당좌비율에서는 보수적으로 제외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당좌비율은 몇 이상이면 괜찮을까요?

실무와 교과서에서 흔히 등장하는 해석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Quick Ratio ≥ 1.0 :
    단기부채를 당좌자산으로 커버할 수 있는 상태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다만 업종/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정상 범위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현금 회전이 빠른 유통/플랫폼재고가 핵심인 제조업은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그러므로 동종업계 비교 + 시계열 비교(추세) 가 가장 안전합니다. 



당좌비율 계산기(HTML/JS) 

당좌비율(Quick Ratio) 계산기

아래 값(대차대조표 기준)을 입력하면 당좌비율이 자동 계산됩니다. (공식: (총유동자산 - 재고 - 선급비용) ÷ 유동부채)


참고: 당좌비율은 재고와 선급비용을 제외하므로, 유동비율(Current Ratio)보다 더 보수적으로 유동성을 평가합니다.


당좌비율 계산 예시 (A회사, B회사)

A 회사(재고/선급 항목이 없거나 미미한 경우)

구분 항목 금액
유동자산 외상매출금 150,000
유동자산 유가증권 5,000
유동자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0,000
유동자산 합계 165,000
유동부채 미지급계정 125,000
유동부채 미지급비용 10,000
유동부채 기타 단기 부채 2,500
유동부채 합계 137,500
  • 당좌비율(단순 계산)
    \[
    \textbf{Quick Ratio}=\frac{165{,}000}{137{,}500}=1.2
    \]

  • 해석: 1.0 이상이므로, 단기 지급능력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평가될 여지가 큽니다(다만 산업 특성과 추세 비교가 전제입니다). 

당좌비율

B 회사(재고·선급이 큰 경우)

구분 항목 금액
유동자산 외상매출금 15,000
유동자산 유가증권 5,000
유동자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5,000
유동자산 재고 100,000
유동자산 선급 2,200
유동자산 합계 127,200
유동부채 미지급계정 25,000
유동부채 미지급비용 10,000
유동부채 기타 단기 부채 2,500
유동부채 합계 37,500
  • 당좌비율(당좌자산 직접 합산)
    \[
    \textbf{Quick Ratio}=\frac{15{,}000+5{,}000+5{,}000}{37{,}500}=\frac{25{,}000}{37{,}500}=0.67
    \]

  • 해석: 재고가 크고 선급도 존재하는 구조에서는 유동자산이 많아 보여도 당좌비율이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기업은 “재고 회전 속도, 매출채권 회수 기간, 단기차입 상환 스케줄”이 현금흐름을 좌우합니다. (당좌비율이 inventory를 제외하는 이유 자체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당좌비율

당좌비율은 ‘숫자’가 아니라 ‘현금화의 속도’를 묻습니다

당좌비율은 기업의 유동성을 평가할 때 가장 빠르게 현금으로 전환 가능한 자산만으로 단기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매출채권 회수가 지연되거나, 재고가 쌓이거나, 단기부채 상환이 몰려 있는 시기에는 “겉으로 보이는 자산 규모”보다 “현금화 가능성”이 훨씬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당좌비율은 “위기 시나리오”를 가정한 보수적인 안전 점검 장치로 자주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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