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Discounted Payback Period) 할인회수기간법
DPP(Discounted Payback Period)는 자금회수기간(Payback Period)의 대표적 약점인 화폐의 시간가치(Time Value of Money) 미반영 문제를 보완한 지표입니다. 같은 1,000만 원이라도 “지금 받는 돈”과 “3년 뒤 받는 돈”의 가치는 다르므로, DPP는 각 기간의 현금유입을 할인하여 현재가치(PV)로 환산한 뒤 “초기투자금을 언제 회수하는가”를 계산합니다.
따라서 DPP는 투자안의 수익성과 함께 회수 속도(리스크 관점)를 동시에 보고자 할 때 유용하며, 특히 현금흐름이 장기간에 걸쳐 분산되는 프로젝트에서 단순 회수기간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또한 프로젝트의 타당성은 DPP만으로 확정하기보다, IRR, PI, NPV, EAA 같은 지표와 함께 비교하고, 경영진(또는 정책결정자)이 중요하게 보는 우선순위(수익성 vs 회수 속도 vs 위험)를 먼저 정한 뒤 판단하는 방식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DPP 정의 및 개요
DPP는 할인된 현금유입(현재가치)이 누적되어 초기투자액(현재가치)을 상쇄(회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 을 의미합니다.
- 단순 회수기간(PP): 현금 유입을 할인 없이 누적
- 할인 회수기간(DPP): 현금 유입을 할인하여 누적
즉, DPP는 “회수기간”이라는 직관을 유지하면서도 시간가치가 반영된 회수기간을 제공하므로 재무적 설득력이 더 높습니다.
▌DPP 장단점
장점
- 화폐의 시간가치 반영: 할인으로 인해 “늦게 들어오는 현금흐름의 가치가 줄어드는 현실”을 반영하므로 회수 속도 평가는 더 보수적입니다.
- 직관적이고 설명이 쉬움: “몇 년 만에 원금을 회수하느냐”라는 질문에, 할인까지 고려한 답을 제공합니다.
- 현금흐름 중심의 위험관리: 불확실성이 큰 사업에서 “얼마나 빨리 회수하느냐”는 리스크 관리의 핵심인데, DPP는 그 관점을 강화합니다.
단점
- 할인율의 주관성: 할인율(요구수익률, WACC, 사회적 할인율 등)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회수 이후 현금흐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함: 회수 이후 큰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을 과소평가할 수 있습니다.
- ‘가치 극대화’ 지표가 아니라 ‘회수 속도’ 지표: 장기 수익성 판단의 중심에는 NPV/IRR 같은 지표가 더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식
DPP는 보통 “누적 할인현금흐름이 음수에서 양수로 바뀌는 지점”을 찾고, 그 사이를 선형 보간처럼 계산하여 소수점 기간을 구합니다.
$$ DPP = k + \frac{\left|CumPV_k\right|}{PV_{k+1}} $$
- k: 누적 할인현금흐름이 아직 음수인 마지막 연도(손익분기 직전 연도)
- CumPVk: k연도까지의 누적 할인현금흐름(음수)
- PVk+1: (k+1)연도의 할인된 현금유입(현재가치)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 구조입니다.
DPP = 손익분기 직전 연도 + (직전 연도의 누적 부족분 ÷ 다음 연도의 할인 현금유입)
▌계산 방법
- 초기 투자(대개 음수)와 기간별 현금유입을 정리합니다.
- 할인율(요구수익률/WACC/사회적 할인율 등)을 정합니다.
- 각 연도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합니다.
$$ PV_t = \frac{CF_t}{(1+r)^t} $$
- 할인된 현금흐름을 누적합니다.
- 누적값이 처음으로 0 이상이 되는 시점을 찾습니다.
- 공식으로 소수점 기간을 계산해 최종 DPP를 구합니다.
▌예시 1 (할인율 10%)
조건
- 초기투자: 15,000,000원
- 현금유입: 1년차 7,000,000원 / 2년차 6,000,000원 / 3년차 6,000,000원
- 할인율: 10%
할인 및 누적 계산
| 년차 | 초기투자/현금흐름 | 현금흐름 PV | 누적 할인현금흐름 |
|---|---|---|---|
| 0 | -15,000,000 | -15,000,000 | -15,000,000 |
| 1 | 7,000,000 | 6,363,636 | -8,636,364 |
| 2 | 6,000,000 | 4,958,677 | -3,677,687 |
| 3 | 6,000,000 | 4,507,888 | 830,201 |
손익분기점은 2년차 누적이 음수, 3년차에 양수로 전환되므로:
$$ DPP = 2 + \frac{3,677,687}{4,507,888} \approx 2 + 0.82 = 2.82\text{년} $$
✅ DPP = 2.82년
▌예시 2 (10년 프로젝트, 연 6,000,000 유입)
조건
- 초기투자: 30,000,000원
- 매년 유입: 6,000,000원(1~10년)
- 기간: 10년
- 할인율: 15%와 10% 두 경우 비교
(1) 할인율 15%일 때 DPP
누적 현재가치가 10년차에 처음 양수로 전환됩니다.
- 9년차: -1,368,000 (아직 부족)
- 10년차 PV: 1,482,000 (그 해 유입의 현재가치)
$$ DPP = 9 + \frac{1,368,000}{1,482,000} \approx 9.92 $$
✅ DPP(15%) = 9.92년
(2) 할인율 10%일 때 DPP
누적 현재가치가 8년차에 양수로 전환됩니다.
- 7년차: -798,000 (아직 부족)
- 8년차 PV: 2,796,000
$$ DPP = 7 + \frac{798,000}{2,796,000} \approx 7.29 $$
✅ DPP(10%) = 7.29년
▌단순 회수기간 vs 할인 회수기간 비교 해석
제시된 비교의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순 회수기간(PP)은 두 경우 모두 5년으로 동일하게 나와 “할인율 변화”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 DPP는 할인율이 높아질수록 회수기간이 늘어납니다. 높은 할인율일수록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더 크게 깎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단순 회수기간은 시간가치 변화에 둔감하고, DPP는 시간가치 변화에 민감하므로 “보수적이고 현실적인 회수기간”을 제공합니다.
DPP는 “몇 년 만에 회수되는가”라는 의사결정자 관점의 질문에 대해 할인(시간가치)을 반영한 더 엄격한 답을 주는 방법입니다.
다만 회수 이후의 현금흐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실제 투자/정책 타당성 판단에서는 NPV(가치 총량), IRR(수익률), PI(효율성), EAA(연간 환산) 같은 지표와 함께 놓고, “회수 속도를 얼마나 중요하게 볼 것인가”라는 우선순위를 먼저 정하는 방식이 가장 설득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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